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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6일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윤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는 우리가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과도한 경쟁 시스템이 저출산의 직접적 원인이라면 이를 고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출산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실한 저출산 대책이 되기 위해서는 실증적 분석을 통해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 확실하게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에서 국민의힘 탈당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후 신당 창당 등 향후 정치 행보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은 국회 소통관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 전 대표에게 정치적 의미가 깊은 상계동에서 정치적 소회와 향후 행보를 밝히자'는 취지로 상계동으로 최종 결정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 검찰을 향해 "지난 대선 승리 후 대통령 취임 전에 무혐의 처리를 했으면 처음에는 시끄러웠겠지만 이렇게까지 곤욕을 치르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혐의를 검찰이 차일피일 미루다가 특검까지 맞게 됐는데 도대체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 정무기능이 마비가 되었는지 검찰이 무슨 생각으로 결론도 안 내고 이 지경까지 왔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방부의 새 정신전력교육 기본 교재에 대해 "정치 중립성 훼손이자 역사 왜곡"이라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즉각 발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은은 지역 내 기업과 주민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신속한 재정지출 등 유연한 정책체계를 구축하고, 고금리로 인한 급격한 이자비용 완화, 부채 조정 지원, 고령층·비정규직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미 민주당이 이 자리에서 여러 차례 강조한 내용인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민생, 지역경제에서 어려움이 가중되는데도 여전히 경직된 긴축재정과 가계부채 증가를 유도하고 있다"며 "야당 말이 아니라 중앙은행 말이라면 좀 귀담아 들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불출마선언을 두고 "이재명 대표에게 던지는 메시지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원욱 의원은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만약에 이대표가 대선 때부터 수차례 약속해 왔던 연동형 비리대표제를 포기하고 병립형으로 돌아가고, 자기의 출마와 비례대표로 도망갈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꼼수를 편다면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런 문제에 대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잘 짚어낸 것 같다"며 이같이 이야기했다. 당내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 멤버인 3선 중진 이 의원은 한 비대위원장의 "이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 전체주의와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민주당 전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지 묻고 싶다"며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 나는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질문을 받아왔는데, 오늘은 질문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변호사 시절 검사 사칭 방조죄로 처벌받았던 전과를 들어 자신을 비판하는 민주당에 반박한 것이다.
내년부터 5800여명의 공직자 재산공개내역을 '공직윤리시스템'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 가상자산을 재산등록항목에 추가하고, 공개대상자에 대해서는 거래내역 신고를 의무화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공직자 재산공개 통합서비스 시행 및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통해 공직사회의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선사항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앞으로도 공직윤리 확립을 위한 다양한 수단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탈당을 예고한 이준석 전 대표와의 관계 정립에 관심이 집중된다. 하태경 의원도 같은 날 KBS라디오에서 "한 장관은 이 전 대표와 유 전 의원과 과거 악연이 전혀 없다"며 "한 장관이 적극적으로 만나서 대화해 이 전 대표가 탈당 안 할 조건을 내걸면 훨씬 넓은 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 지명자가 이 전 대표와 힘을 합칠 경우 시너지를 기대하는 측은 두 사람 모두 기득권과는 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