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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게 사실상 대화의 조건으로 대표직 사퇴를 내건 가운데 이 전 대표는 22일 "무슨 은퇴하라는 얘기도 아니"라며 "예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도 2선 후퇴를 여러 번 했다. 지금처럼 사법 문제가 없어도 그랬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민주당 공식 입장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검찰의 정치공작이라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 전 대표는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어떻게 비칠까를 생각하는 게 좋다"며 "선거라는 건 중간지대 쟁탈전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염두에 두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대화의 조건으로 이 대표 사퇴를 내건 건 과하다는 당내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 이대로 좋다는 건지 되묻고 싶다"며 "이대로 좋다고 믿으면 그냥 ..
보복 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으면서 내년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혐의를 재차 부인, 당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부대변인은 "경찰은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검찰은 거짓 보고서를 반박하는 저의 증거기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20년 동안 그렇게 운전하지 않은 사람이 대선 대변인 때 이런 고약한 상황을 만들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도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된 민주당의 '22대 총선 공천 규칙'도 언급했다.
우크라이나군이 22일 남부에서 러시아군의 초음속 전투기 세 대를 격추했다. 이 미사일 시스템은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여겨진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 5월에도 패트리엇 미사일을 이용해 러시아 항공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10년 북한 잠수정의 어뢰에 맞아 침몰한 천안함이 13년 만에 최신 호위함으로 부활해 서해 바다로 돌아왔다. 해군은 신형 호위함 천안함이 해군 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월 해군에 인도된 천안함은 7개월 동안 함정성능 확인, 작전수행능력 평가, 전투력 종합평가 등을 거쳐 이날부터 서해수호 임무 수행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아내가 남편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해 와서, 정치적으로 '기획 구속'됐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송 전 대표에게 변호인 외 접견 금지 조처를 내린 데 대해서는 전두환 때보다 인권 탄압이 심하다고 재차 비난했다. 22일 오후 송 전 대표가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송영길 검찰탄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23일 "김건희 특검법을 후용하라"고 촉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법 앞에 예외가 없어야 하고 국민들이 보고 느끼기에도 그래야 한다'는 한동훈이 뿌린 말, '비대위원장' 한동훈이 실천할 시간"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특검법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총선용 악법'으로 몰아가야 하는 곤궁한 처지는 이해하겠으나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본인이 했던 말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이번 주 두 번이나 만났네. 오후 1시 35분쯤 이 대표가 먼저 오찬 자리에서 일어났고, 김 전 총리가 2분가량 뒤에 일어났어. 김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와 물밑 대화를 해서 처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했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 '최후통첩장'을 날렸지만, 이 대표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통합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할 조짐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18~20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이 대표를 포함해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통합비대위 체제로 전환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47%가 '동의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