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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오늘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재석 의원 180명 중 찬성 180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국회는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도 재석 의원 181명 중 찬성 181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7일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누군가가 또다시 콜로세움에서 상대를 빌런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저는 일백 번 고쳐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고 아고라로 들어와 다시 미래를 이야기하도록 강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상대 정치세력을 악의 상징, 빌런으로 만들어 콜로세움에 세우는 검투사 정치는 월륜, 즉 보름달과 같아지게 되어 있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생산적인 정치는 월신, 초승달과 같이 차오른다"며 "자연의 섭리가 무서운 것은 이것이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투표지를 수작업으로 재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오늘 "선거과정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투, 개표관리절차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현재도 투표지 분류기가 분류한 투표지를 심사계수기를 통해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고 있지만 심사계수 이전 단계에서 사람의 손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7일 '선 구제 후 구상'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특별법을 강행 처리할 전망이다. 26일 야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16명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전세사기특별법과 관련한 안건조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국토위 안조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개최해 전세사기특별법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취임 일성으로 '총선 불출마' '선민후사'를 내세웠다. 통상 정치인들은 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해 희생한다는 뜻의 '선당후사'를 언급하곤 하는데, 한 비대위원장은 "당보다 국민을 먼저 봐야 한다"며 선민후사를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정치인은 국민의 공복이지 국민 그 자체가 아니다. 국민의 대표이니 잘해라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이니 더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적어도 오늘 이자리에서 총선 전 재결합 시나리오는 부정하고 시작하겠단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준석계 '천아용인'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합류하는 인사들에 대해 차근차근 공개하겠다"며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개인의 고민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 거취는 제 입으로 말 할 수 없지만 곧 알게 되실 것"이라며 "제가 그 분들에게 부탁드린 건 가장 명예로운 방식으로 국민들께 본인의 뜻을 알려드려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 노원병 출마 계획에 대해선 "상계동에 출마하겠단 생각을 잠시도 버려 본 적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신당을 하는 과정에 있다 보니까 여러 가지 다른 역할이 부여될 수 있다. 그에 맞게 제 거취를 선택할 ..
한 위원장은 "정치인이나 진영 이익보다 국민이 먼저"라며 "'선당후사'라는 말을 하지만, 그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 대신 '선민후사' 해야 한다. 국민의힘보다 국민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이 다음달에 이뤄질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용기와 헌신'을 거론한 것은 강력한 공천 개혁, 즉 대대적인 물갈이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되도록 많이 모일 때 비로소 강해지고 유능해지며, 그래서 국민의 삶이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정당이 된다"며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국민께 헌신할, 신뢰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들을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모처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민주당의 현재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정 전 총리가 2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날 예정이어서 당 내홍을 관망하고 있던 이 대표가 이 만남 이후 비명계 등의 혁신과 통합 요구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제기된다. 실제 이날 정 전 총리와 이 전 대표 회동은 28일 이 대표와 정 전 총리 간 만남을 앞두고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